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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기동되는 펌프, 고장이 아닌 ‘공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by 시설안전 2025. 8. 16.

펌프를 작동시키려 했지만 반응이 없거나, 잠깐 돌았다가 멈춰버린다면? 모터, 전원, 배선 다 확인했는데도 문제없다면, 의외의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펌프 내부에 갇힌 공기입니다.

사례 1: 매일 아침 기동에 실패한 포장공장

오하이오의 한 소규모 포장공장은 매일 아침 펌프가 5~6번 시도 후에야 겨우 작동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밤사이 흡입 라인에 공기가 차면서 프라이밍이 실패하고, 펌프가 공회전 상태로 보호 차단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해결 방법은 자동 공기 배출 밸브 설치와 작업자들이 시작 전 수동 에어 제거를 추가하는 루틴을 도입한 것이었습니다.

공기가 펌프 기동을 막는 원인

  • 프라이밍 실패로 인해 물이 흘러가지 않음
  • 흡입 라인에 베이퍼 락 발생
  • 건식 운전으로 씰 손상 및 고열 유발
  • 보호 릴레이 작동으로 시스템 자동 차단

겉보기에는 펌프가 정상 작동 중이지만, 실제로는 물이 하나도 이동하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사례 2: 상업용 빌딩 HVAC 펌프 문제

한 대형 빌딩의 냉난방 시스템은 정전 후 펌프가 간헐적으로 시동에 실패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지하 배관에서 올라온 공기가 펌프 헤드 부근에 모이면서 매번 프라이밍을 방해한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BMS 센서의 오작동까지 유발하며 불필요한 경고와 점검 요청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공기 혼입으로 인한 기동 실패 징후

  • 모터 소리는 나는데 물이 안 나옴
  • 여러 번 시도 후에야 작동
  • 보호 차단기 잦은 작동
  • 토출구 무반응 상태
  • 기동 시 이상한 소리 또는 거품 소리

방치 시 결과

  • 씰 손상 및 누수 발생
  • 베어링 과열로 인한 고장
  • 설비 잦은 정지와 경고 알람
  • 모터 수명 단축
  • 작업자의 시스템 신뢰 저하

현장에서 검증된 예방법

  • 매 시동 전 완전한 프라이밍 수행
  • 모든 고지점에 에어 벤트 설치
  • 배관 경사 조정으로 공기 포집 방지
  • 운영자 교육을 통한 수동 에어 제거 훈련
  • 자흡식 펌프나 진공보조 장치 도입
  • 흡입라인 정기 점검 및 누기 방지
  • 투명 호스나 Sight Glass로 시각적 확인 가능하게

펌프 기동 실패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장비 고장, 공정 지연,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그 하나가 문제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문제를 바꾸지 말고, 공기를 제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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