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터의 힘과 토크 관계

by 시설안전 2025. 8. 13.

모터의 힘(출력)은 전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토크 × 속도가 핵심이며, 이를 좌우하는 요소는 전압, 주파수, 슬립, 역률, 효율, 기계적 상태입니다.

 

1. 힘(Power)과 토크(Torque) 관계

모터의 기계 출력은 토크와 회전속도의 곱입니다.

Pout(kW)=T(N⋅m)×N(rpm)9550P_{out} (kW) = \frac{T(N·m) \times N(rpm)}{9550}

  • 토크가 커지면 출력이 커짐 (속도가 같을 경우)
  • 속도가 빨라지면 출력이 커짐 (토크가 같을 경우)

2. 토크와 전류의 관계

유도전동기에서 토크는 전류와 자속(Flux)에 비례합니다.

  • 토크 공식(간단화):

T∝I×ΦT \propto I \times \Phi

  • 여기서 II회전자 전류
  • 전류를 올리면 토크도 증가 → 출력 증가 가능
  • 단, 전류 과다 시 발열·손실 증가로 효율 저하

3. 모터 힘(출력)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

구분설명영향 방향
전류(I) 전류↑ → 토크↑, 출력↑ (속도 일정 시) 직접 영향
전압(V) 전압↑ → 자속↑ → 토크↑ 전압은 토크에 제곱 비례
주파수(f) f↑ → 동기속도↑ → 출력↑(토크 유지 시) 속도 조절
슬립(s) s↑ → 토크↑(정상 구간), 하지만 효율 저하 부하와 직결
효율(η) η↑ → 같은 입력전력에서 더 큰 출력 손실 감소
역률(PF) PF↑ → 더 많은 유효전력 공급 가능 전원효율
기계적 상태 베어링·정렬·냉각 상태 양호 → 손실↓ 간접 영향
부하 특성 부하곡선과 토크곡선의 일치 여부 직접 영향
 

4. 전류만 보는 것의 한계

  • 전류가 높아도 전압이 낮거나 역률이 낮으면 실제 출력은 낮을 수 있음
  • 전류 상승은 발열과 손실을 동반 → 장기적으로 절연 수명 단축
  • 따라서 전류뿐 아니라 전압, 효율, 역률을 같이 봐야 함

💡 간단 정리

  • 전류는 힘에 영향을 주지만, 전압·주파수·슬립·효율·역률도 함께 고려해야 함
  • 전류만 높이고 다른 조건이 나쁘면 오히려 출력이 줄고 발열만 증가할 수 있음

 

핵심 공식 (빠른 확인)

- 기계 출력: P_out(kW) = T(N·m) × N(rpm) / 9550
- 전기 입력(3상): P_in(kW) = √3 × V × I × PF / 1000
- 토크-전압(개략): T ∝ V²
- 속도: N = N_s(1 - s), N_s = 120f/p

1) 전류 — 강력하지만 오해되기 쉬운 지표

전류가 증가하면 정상 영역에서 토크가 증가합니다. 하지만 전압 저하나 낮은 역률 상태에서는 전류가 커도 실제 출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전류는 발열구리손실을 키워 절연 수명을 깎습니다.

현장 경험(병입 라인): 피크 시간대 전류가 110% FLA였지만 생산량은 정체. 원인은 역률 0.73상간 전압 불평형. PF 보정과 밸런싱 후 전류는 96% FLA로 낮아졌고, 출력·안정성은 향상.

2) 전압 — 토크를 좌우하는 제곱 법칙

유도전동기에서 토크는 대략 전압의 제곱에 비례합니다(T ∝ V²). 전압이 10% 떨어지면 토크는 약 19% 감소합니다. 같은 부하를 유지하려면 슬립이 증가하고, 속도 저하발열이 뒤따릅니다.

사례(양수장): 피크 시 전압강하 ~7% → 슬립 증가, 과열 및 캐비테이션. 대책: 케이블 증설임펠러 트리밍. 결과: 전류 −14%, 권선온도 −10℃, 유량 안정화.

3) 주파수·극수 — 속도의 직접 제어

동기속도 N_s = 120f/p. VFD로 f를 조정하면 기본 속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V/f 일정은 자속을 유지해 토크를 보존하고, 벡터제어는 저속 토크를 더 견고하게 유지합니다.

사례(HVAC 야간 모드): 60 Hz → 48 Hz로 낮추자 에너지 약 35% 절감(팬 법칙), 소음 −6 dB, 권선온도 −12℃.

4) 슬립과 토크 — 부하가 키운다

부하 토크가 커질수록 슬립(s)이 증가해 더 많은 토크를 만듭니다. 그러나 과도한 슬립은 손실 증가발열로 이어집니다. 베어링 마모·정렬 불량·벨트 장력 과다 같은 기계적 드래그는 슬립을 키웁니다.

사례(컨베이어): 베어링 건조로 슬립 6%까지 상승, 라인 속도 저하. 윤활·교체 후 슬립 3%로 회복.

5) 역률(PF)·효율(η) — 숨은 증폭기

역률↑은 같은 전압·전류에서 더 큰 유효전력(kW)을 제공합니다. 효율↑은 같은 입력에서 더 큰 기계 출력을 의미합니다. IE3/IE4 채택은 발열을 낮추고 실사용 가능 출력을 끌어올립니다.

6) 기계·열적 현실

마찰, 정렬 불량, 냉각 막힘은 토크 요구와 슬립을 증가시킵니다. 온도 상승은 권선 저항을 키워 손실을 늘리고, 축 출력 여유를 줄입니다.

예방·행동 지침

설계
- 최대 부하 대비 토크 여유 확보(지속 90% 초과 운전 지양).
- IE3/IE4 모터 채택, 저속 토크 중요 시 벡터제어 VFD 적용.
- 전압강하 <3%, 상불평형 <1%로 설계(케이블·변압기 탭 포함).

전력품질
- 역률THD(<5%) 상시 모니터링.
- 상간 불평형 교정, 단자 체결·부하 대칭 확인.

운전·유지보수
- 전류, 슬립, 권선온도, 진동을 추세 관리.
- 베어링, 벨트, 정렬, 냉각 통로 정기 점검.
- VFD 파라미터(극수, 베이스 주파수, 정격 V/A) 명판과 일치 확인.

결론

전류는 토크를 좌우하는 핵심이지만, 전압·주파수·슬립·역률·효율·기계 상태가 함께 작동해야 전류가 진짜 축출력으로 바뀝니다. 전류만 보지 말고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세요.